안철수 "김기현, 대통령 탄핵 발언 사과해라"
지난 10일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사진= 선우윤호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기현 후보의 사과를 요구하는 글을 남겼다.
안 후보는 "김기현 후보 후원회장이었던 신평 변호사가 안철수가 당대표 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할 수 있다고 협박하더니, 이번에는 김기현 후보가 안철수가 당대표 되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능성 있다고 했다"라며 "도대체 두 사람은 어떤 정신상태 길래 저런 망상을 하는가?"라고 밝혔다.
이어 "안철수가 그렇게 두려운가? 아무리 패배가 겁난다고 여당 당대표 하겠다는 분이 대통령 탄핵 운운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라며 "아마도 전략적으로 당원들에게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어 한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에는 오히려 이 두 사람이 공포에 사로잡혀 있는 듯 보인다"라고 전했다.
안후보는 "이번 전당대회는 여러 모로 역사에 남을 거다. 상식을 가진 사람들은 상상도 못할 일들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라며 "당원들의 힘으로 상식적 전당대회로 돌려세워야 한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저는 김기현 후보의 대통령 탄핵 발언에 대해 사퇴 요구까지 할 생각은 없다. 사퇴는 신평 변호사 한 명이면 된다"라며 "그러나 김기현 후보는 국민과 당원에게 사과는 하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출처 : 펜앤드마이크(http://www.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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