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재택근무 선호도 조사
응답자 58% "재택근무 여부가 입사에 영향"
선호 이유, ‘출퇴근 시간’ ‘편안한 상태서 근무’
업무효율은 과반이 '낮다'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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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기업에서 실시했던 재택근무가 오프라인 출근으로 바뀐 가운데 구직자와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취업 또는 이직 시 재택근무 여부를 입사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최근 재택근무 경험이 있는 직장인 697명과 구직자 3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택근무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재택근무 경험이 있는 직장인들의 경우 40%가 현재 재택근무를 하고 있으며, 60%는 사무실로 출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재택근무 중일 경우 만약 회사에서 현 제도를 축소하거나 폐지한다면 이직을 고려할 뜻이 있는지 물어보자 응답자의 70.3%가 '있다'고 답했다.

취업이나 이직 시 회사의 재택근무 제도 여부가 입사 결정에 얼마나 영향을 끼칠지 묻는 문항에 절반이 넘는 58%가 영향이 클 것이라고 답했다.

단 재택근무가 업무 효율을 높이는지에 대해서는 부정적 답변이 더 많았다. 과반(55.1%)이 업무 효율이 낮았다고 평가했다.

재택근무 선호 이유로는 줄어드는 출퇴근 시간이 48%로 가장 많았다. 편안한 장소에서 편안한 복장으로 일할 수 있는 점(18.8%)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 미국의 한 기업은 재택근무 제도를 축소할 방안으로 제도 유지를 원하는 직원에게 급여와 상여금을 삭감한다고 했다. 

국내 기업에도 이와 유사한 정책을 도입한다면 응답자들은 어떤 선택을 할 지 물은 결과, 응답자 10명 중 약 3명(29.4%)이 ‘삭감돼도 재택근무를 원한다’고 답했다.

임영웅 기자 weloveyou@pennmike.com

출처 : 펜앤드마이크(http://www.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