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인어공주’에 이어 ‘흑인 팅커벨’까지...“디즈니 정신 못 차린다”
디즈니의 피터팬 실사화에 등장하는 팅커벨(사진= 디즈니)
디즈니가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 실사화에서 흑인 인어공주 캐스팅을 한 데 이어 피터팬 실사화에서 흑인 팅커벨 캐스팅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오는 28일 방영을 앞두고 ‘피터팬&웬디’의 새로운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피터팬, 웬디,후크 선장, 팅커벨, 타이거 릴리, 스미, 존, 마이클, 투디와 루디 쌍둥이, 컬리, 슬라이틀리, 벨웨더, 버디, 투틀스, 닙스 등의 캐릭터가 공개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문제는 팅커벨 역할의 캐스팅이 공개되면서 드러났다.
팅커벨 역에는 야라 샤히디라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어머니와 이란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배우가 맡았는데, 공개된 포스터에서의 팅커벨을 우리가 알던 팅커벨의 모습과 너무 다른 흑인 팅커벨이었다.
앞서 디즈니는 인어공주 실사화에서 흑인 인어공주 캐스팅을 진행하며 큰 논란이 일었는데 이번에는 피터팬 실사화에서마저 흑인 캐스팅을 하며 또 ‘블랙 워싱’을 시도한 것이다.
단순히 흑인을 캐스팅한다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원작과는 너무 다른 외모,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 영화 줄거리에 대한 혹평 등이 겹쳐지는데 여기서 원작을 훼손시킨다는 지적이 이어진 것이다.
또한 최근 국내외에서 흥행에 실패한 미국 영화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PC의 영향이 상당했던 것은 사실이며, 전문가들도 흥행 실패의 요인으로 무리하게 욱여넣은 페미니즘과 PC 등을 지목했다.
흑인 팅커벨의 모습을 본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도 싸늘하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흑인을 띄우고 싶으면 블랙팬서처럼 흑인 캐릭터를 만들던가 왜 자꾸 기존 캐릭터들을 바꾸는 거냐” “팅커벨이 아니라 파리 같다” “디즈니 정신 못 차리냐” “디즈니는 주주총회 안 여나?” “보자마자 욕 나온다” “내 동심이 산산조각 났다” “원작은 있는 그대로 가야 하는 것 아니냐” “디즈니는 왜 원래 있던 캐릭터들을 블랙 워싱 하냐”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출처 : 펜앤드마이크(http://www.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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