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아이뉴스엠

국제/외신

38노스 “북한 열병식에 등장한 수많은 ICBM 발사대는 미국 본토 공격 능력 과시용”

본문

c623e114231a66b1edc2c47572cf64e3_1676660447_9007.jpg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인 38노스는 북한이 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여러 대의 ICBM 이동식 발사대(TEL)를 공개한 것은 미국은 방공망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경고라고 분석했다.

38노스는 15일(현지시간) 북한이 최근 열병식에서 많은 수의 화성-17형 발사대를 공개한 것은 자신들의 핵무기가 미국의 방공망을 뚫고 본토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은 지난 8일 열병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TEL을 11기, 예비용까지 12기 동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총 12기의 화성-17형과 함께 고체연료 엔진을 적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 5기를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24기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s)과 지대공격순항미사일(LACMs)을 선보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22년 4.25.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 열병식에서 화성-17형을 4기 공개했다.

38노스는 북한이 많은 수의 화성-17형 발사대를 공개한 것은 이 무기를 실전 배치된 무기 체계로 간주하는 표시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북한의 ICBM 전력이 대형 트럭의 부족 문제로 더 이상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38노스는 북한도 자신들의 ICBM 일부가 기술적 오류를 드러낼 수 있고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이 생각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점을 예상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이 보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막대한 핵 전력을 보유한 만큼 북한으로서는 쉽게 공격하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38노스는 “신형 고체 ICBM과 다수의 ICBM 발사대를 자랑한 것은 북한이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반면 전술핵은 남한을 향한 핵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평양은 두 종류의 미사일을 강조하면서 강한 전쟁 억제력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아마도 미국으로부터의 긴장을 완화하는 한편 한국을 향해서는 미국의 확장 억제력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려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북한은 이번 열병식에서 고체연로 기반 ICBM 운용 부대를 창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관영매체가 지난 9일 녹화중계한 열병식 화면에 관련 부대의 깃발 4개가 최근 확인됐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김정은의 조급함이 엿보인다”고 지적했다.

지난 12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ICBM 추력 신형 고체연료 엔진 시험을 한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열병식에서 고체연료 ICBM을 공개하고 관련 부대까지 구성했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대외 압박 수위를 높이려는 의도라는 지적이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출처 : 펜앤드마이크(http://www.pennmike.com)

출처 : 펜앤드마이크(http://www.pennmike.com)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37 건 - 1 페이지
제목
아이뉴스엠 92 0 2024.03.09
아이뉴스엠 88 0 2024.02.27
아이뉴스엠 151 0 2024.02.08
아이뉴스엠 542 0 2024.01.17
아이뉴스엠 673 0 2023.12.02
아이뉴스엠 720 0 2023.11.24
아이뉴스엠 928 0 2023.11.14
아이뉴스엠 827 0 2023.11.10
아이뉴스엠 886 0 2023.10.09
아이뉴스엠 969 0 2023.10.08
아이뉴스엠 1,364 0 2023.09.12
아이뉴스엠 1,532 0 2023.09.11
아이뉴스엠 1,643 0 2023.09.01
아이뉴스엠 1,480 0 2023.08.30
아이뉴스엠 1,951 0 2023.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