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대선 출마 "자유민주주의 침몰…국기문란 바로잡겠다"
"문대통령이 위기 원인 제공자…드루킹 사건, 희대의 부정선거"
"'반미 DNA' 운동권세력, 한미동맹 외면…국민대통합형 정권교체"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장성민(58) 전 의원은 15일 "위기의 대한민국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기필코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며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장 전 의원은 광복절인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생중계한 출마선언식에서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이후 정치적 자유민주주의, 경제적 자유시장주의, 군사안보적 한미동맹 관계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가 위기의 원인 제공자가 바로 문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적 자유민주주의는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사건이라는 희대의 부정선거로 무너지고 있고, 간첩을 특보단에 임명해 선거운동원으로 활용한 간첩특보단 게이트에 의해 침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제적 시장자유주의는 24번에 걸친 실패한 부동산 정책과 사회주의 계획경제의 아류인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의해 정상적인 작동이 멈춰버린 상태"라고 언급했다.
한미동맹의 현주소에 대해서도 "반미 DNA를 보유한 시대착오적인 586 운동권 세력들에 의해 외면받고 있고 한미연합훈련마저 중단 위기에 빠졌다"고 비판했다.
장 전 의원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민주주의를 파괴한 두 건의 국기문란 사건(드루킹 사건, 간첩특보단 게이트)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또 "소득주도성장 경제 정책도 즉시 폐지하고, 성장 주도 일자리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민 소득과 국가의 부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부동산 정책의 경우 "과잉규제와 세금폭탄으로 집값 상승을 부추긴 문재인 정권의 실패한 부동산 정책도 즉각 폐지하겠다"며 "선(先)시장친화적 공급정책, 후(後)국가맞춤형 공급정책을 추진하고, 재개발과 재건축을 막고 있는 규제를 과감히 풀거나 적극 완화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금의 한미군사동맹을 경제동맹, 기술동맹, 바이오동맹, 반도체동맹으로 확대하고 궁극적으로는 우주동맹으로까지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장 전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융·복합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도 대통합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영남과 호남, 민주화와 산업화, 동서화합, 세대화합을 통한 국민 대통합형 정권교체를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고흥 출신인 장 전 의원은 1987년 대선 당시 평민당 김대중(DJ) 후보의 비서로 정치에 입문한 뒤 아태평화재단 공보비서와 국민회의 부대변인을 거쳐 김대중 정부 출범 후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초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다.
'DJ 적자'를 자임하는 장 전 의원은 '반문 빅텐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난 2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기사제공=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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