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1948년 건국' 부정하는 광복회에 "국고 지원 중단 촉구" 서명운동 시작
"정부가 매년 25억원 지원"....자유대한호국단, 오는 25일까지 서명 받기로
한 시민단체가 광복회에 대한 국고 지원 중단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대표 오상종)은 16일부터 광복회에 대한 국고 지원 중단을 정부에 요구하기 위해 시민들의 뜻을 모으는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 대표. [사진=펜앤드마이크DB]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금년도 광복절 대통령 경축사에서 ‘우리의 독립운동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운동이었다’고 밝혔는데, 이종찬 광복회장은 윤 대통령이 자리한 광복절 경축식에서 ‘건국론’을 정면 부정했다”며 광복회 전반에 퍼져 있는 ‘1919년 건국론’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이승만 건국 대통령 기념관을 ‘괴물 기념관’으로 폄훼하며 반대하는가 하면 고(故) 백선엽 장군 현충원 묘소의 ‘친일파’ 문구를 삭제하는 데에 반대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국가유공자 등 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에 제1조(목적) 및 동법 제3조 제4호 등에 그 법적 근거를 둔 법정 단체 광복회에 대해 정부는 매년 25억원 상당의 국고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유대한호국단은 오는 25일까지 서명을 받을 계획이다.
한편, 광복회는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광복회관 앞에서 ‘대한민국 정체성 선포식’을 열고 대한민국의 건국이 임시정부가 수립한 1919년에 이뤄졌다는 취지의 주장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당시 행사에서 이 회장은 “대한민국이 1948년 건국됐다는 것은 일본 주장”이라며 대한민국은 대한제국을 계승한 국가이기 때문에 1905년 대한제국과 일본 간에 체결된 을사조약 내지 1910년 한일합병 조약은 모두 원천 무효라고 주장하며 ‘1948년 건국론’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두고 ‘신(新)친일파’이자 ‘민족반역자’에 해당한다고 매도했다.
펜앤드마이크 편집국
출처 : 펜앤드마이크(http://www.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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