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아이뉴스엠

오피니언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攻彼顧我의 미학

2022.07
13
로그인 후 추천 / 비추천 가능
  • 목록

dfa9e2f3162a56223c395c215307e985_1657631069_2265.jpg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 



최근 집권 여당 당대표의 성 상납 문제로 나라가 시끄럽다. 여러 가지 정황들을 종합해서 판단해보면 이준석 대표는 이 문제에서 자유롭기 쉽지않은 모양새다. 당 윤리위원회는 당원권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의결했고 이 대표는 여기에 불복하겠다는 의사표시와 함께 현재는 잠행중이다. 모양새가 사납다. 정권교체가 이루어진지 얼마되지 않아 나타난 대형 악재로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고 국민들은 가뜩이나 힘든 경제상황에 정치까지 이러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제야 신임장관과 주요직책의 인사를 마무리했고 어제는 대통령이 정부 각 부처의 업무보고까지 받았다. 검찰의 인사도 마무리되어 윤석열 정부가 내세운 공정과상식의 회복이라는 모토를 실천할 준비가 마무리 되어가는 시점에 물밑에서 들끓고 있던 뇌관이 터지며 여당은 자중지란에 빠졌다. 여기에다 검수완박으로 수사의 핵심주체로 떠오른 경찰이 경찰국의 설치를 반대하는 조직적인 저항을 하고 있다.

 

정부조직법 34조 5항에 보면 치안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기 위하여 행정안전부장관 소속으로 경찰청을 둔다는 명문 규정이 있음에도 국민일보는 단독기사로 경찰 통제를 위해 치안을 부활한다는 기사를 써 오해를 사고 있다. 의도된 언론의 선동인지 모르겠지만 이것이 대한민국 언론 수준이며 현주소다. 너무도 당연한 것을 반대하는 경찰의 저의도 의심스럽다. 우리는 지난 역사를 통해 만취한 권력의 위험성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검수완박법안을 폐기하든 비대해진 경찰조직이 적절한 통제를 받아들이든 둘 중 하나는 선택해서 결정해야 국민들 눈높이에 맞는 결정이라 생각한다.

 

사회 곳곳에 지난 정부내내 어거지로 밀어붙여 만든것들과 기존에 존재하는 것들과의 불협화음으로 조용할 날이 없을 정도다. 게다가 일부 얼빠진 단체들과 인사들에 의한 윤석열 정부탄핵론을 보고 있노라면 헛웃음이 절로 나온다. 이제 출범 2개월된 정부를 무슨 이유로 탄핵한다는 말인지 이해도 안되고 무슨 생각을 갖고 이런 국론분열을 자행하는지 한심할 따름이다.

 

아직도 지난 박근혜 정부 탄핵의 추억(?)에 사로잡혀 있는 불순한 세력들이 세상이 바뀐 것을 모르고 준동하는 것을 보면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이제 더 이상 그런 국민들은 대한민국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 한번 실수는 병가지상사라 했다. 두 번은 이땅에 그런 일은 없다는 뜻이다.

 

바둑의 위기십결에 보면 공피고아(攻彼顧我)라는 말이 있다. 상대를 공격하기 전 먼저 자신을 돌아보라는 의미인데 새 정부가 본격적인 공정과 상식의 회복을 위한 대장정에 돌입하기 전에 여당의 당내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하고 당,정이 일심동체가 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윤석열 정부의 정책 방향과 난제 해결에 힘이 실릴 것이다. 최대한 빠른 수습을 통한 이미지 쇄신이 시급해 보인다.

 

나라 안팎이 무척 어렵다. 국제유가는 좀처럼 안정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국내 물가 불안은 시한폭탄처럼 우리를 위협하고 부동산 대세 하락 조짐은 향후 경제전망을 퍼펙트 스톰의 전조로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다. 금리는 빅스텝을 넘어 자이언트스텝까지 고려한다고 하니 양수겹장이고 진퇴양난이다.

 

새 정부의 성과를 논하기에는 절대 시간이 부족하다. 나라를 위기에서 구해달라고 해서 민의를 모아주었으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자. 아니 적어도 나무에 올라가라 해놓고 나무를 흔들어대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겠는가? 지지율이라는 환상은 지난 문정부에서 보았듯이 그야말로 환상이다. 윤석열 정부는 그런 신기루를 선택하는 대신 뒤틀어지고 기울어진 이나라를 위해 궂은 일을 솔선수범해서 하는 정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윤석열 정부는 정직과 진정성이 최고의 정책임을 기억하고 국가 정상화에 매진하길 바란다.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 논설실장 이 성빈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32 건 - 6 페이지
2022.11
06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대형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군상들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며칠전 핼로윈 데이 행사가 열렸던 이태원에서 인명 사고를 동반한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세월호 이후 가장 큰 참사였다. 먼저 고인들 명복과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

데스크 기자 01시 11분 수정일:2022-11-06 01:03:39   276
2022.10
31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가짜뉴스가 만들어가는 슬픈세상!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나라 꼴이 말이 아니다. 국정감사 막바지에 터진 김의겸의원의 발언이 여,야는 물론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모양새다…

데스크 기자 15시 10분 수정일:2022-10-31 04:05:20   310
2022.10
25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예견된 야당대표의 사법리스크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검찰의 수사가 본격화 되면서 이재명 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의 문제는 이미 예견된 결과였다. 경기지사를 그만 두고 대선…

데스크 기자 16시 10분 수정일:2022-10-25 00:27:58   313
2022.10
21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법사위 파행으로 본 대한민국 법치의 현주소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국회 법사위 국감장 여기저기서 들리는 집단 이기주의성 발언엔 ‘국민’이 빠져있다. 입만 열…

데스크 기자 07시 10분 수정일:2022-10-21 07:59:46   293
2022.10
13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지난 정부의 추악한 민낯들..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나라 곳곳의 균열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 특히 군대 내 마약 반입 및 투약 소식은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다. 숫…

데스크 기자 23시 10분 수정일:2022-10-16 23:38:36   307
2022.10
03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진짜 전쟁은 시작되는가?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당시 비속어 사용 논란이 좀처럼 가라 앉지 않는다. MBC의 의도된 왜곡 보도 가능성에 나라 전체가 혼란스럽다. 항상 그렇지만 어떤 일이 생기고 나면 피아(彼我) 구분이 선명해진…

데스크 기자 00시 10분 수정일:2022-10-03 00:40:07   323
2022.09
26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MBC의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취재와 보도행태 이대로 좋은가?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MBC의 윤대통령 비속어 사용 논란 방송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마치 엄청난 무엇이 있는 듯 언론들의 파상공세가 하루종일 이어졌다. 그러나 이것은 언론사의 보도지침을 어기고 나…

데스크 기자 00시 09분 수정일:2022-09-26 00:56:49   360
2022.09
21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다시 지난 정부 5년을 회고한다.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양산 평산마을에 성주로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드디어 속내를 드러냈다. 퇴임하면서 조용히 잊혀진 사람으로 살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했던 그가 아직도 자신을 현직 대통령으로 착각하고 있는지 9…

데스크 기자 07시 09분 수정일:2022-09-23 07:42:42   361
2022.09
16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가야 할 때 가지 않으면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다.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 선거법 위반에 대한 야당 대표의 기소는 본격적인 사정 정국을 알렸다.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그나마 다행이다. 그 후 바로 이어진 추석 연휴는 민심을 가름하는 바로미터 였는데 국민들 다수 반…

데스크 기자 00시 09분 수정일:2022-09-16 00:36:35   293
2022.09
08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드디어 부정선거 수사 시작되나?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 생겼다. 부정선거에 관해 그토록 오랜시간 실체진실의 발견을 위해 다투어왔던 민경욱 전 의원이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자 놀랍게도 선관위가 이의 신청을…

데스크 기자 07시 09분 수정일:2022-09-12 07:06:22   624
2022.09
05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범죄 혐의자 검찰 소환이 ‘전쟁’인가?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한심스럽고 안타깝다. 야당대표 보좌관이 보낸 문자가 연일 화제다. ‘ 의원님 (....) 전쟁 입니다.’ 라고 알려진 문자 내용을 보면서 가슴이 착잡하다…

데스크 기자 00시 09분 수정일:2022-09-08 04:15:05   344
2022.09
01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법원이 쏘아올린 정계 개편의 신호탄!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건국 이래 최초로 야당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여당 대표 문제로 나라가 시끄럽다. 여기다 법원의 정치적 판단까지 더해지면서 검찰 개혁이 문제가 아니라 이…

데스크 기자 01시 09분 수정일:2022-09-01 01:28:59   335
2022.08
27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사익(私益)만 있고 국민을 위한 리더가 없는 나라?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정치판을 들여다 보면 한숨만 나온다. 희망과 변화의 메시지는 실종되고 구태의연함만 묻어난다. 이번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과정을 지켜보면서 과연 이 나라가 민주국가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아…

데스크 기자 00시 08분 수정일:2022-08-27 01:06:55   286
2022.08
17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헤어질 결심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 영화 ‘헤어질 결심’은 최근 개봉된 영화다. 형사와 범죄자의 심리 묘사가 탁월하고 대사 곳곳에…

데스크 기자 02시 08분 수정일:2022-08-17 02:49:02   323
2022.08
14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국민의 힘을 버려야 합니까? 국민이 힘을 더 내야합니까?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여당의 내홍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다. 비대위가 구성되어 위원장까지 선출되었으나 결국 전임 대표가 법원에 가처분 신청으로 맞섰다. 막장으로 가자는 뜻이다. 여기에다 수해복구 지원현장에서 나온…

데스크 기자 00시 08분 수정일:2022-08-17 01:42:20   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