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야당은 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고집하는가?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
정권이 교체되었다. 그럼에도 크게 변화된 모습을 체감하지 못하는 이유중 하나가 공영방송을 비롯한 언론의 왜곡,좌편향 방송에서 원인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새 정부 정책의 장점은 단신으로 다루고 실수는 침소봉대해서 알리고 있으니 국민들이 정권 교체가 되어도 별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다. 최근 국회가 극적으로 원 구성에 합의 하며 국회공전에 대한 따가운 국민들의 시선을 피할 돌파구를 찾았다. 하지만 동상이몽으로 인한 국회의 개점 휴업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야당은 과방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직을 자신들이 해야한 다면서 몽니를 부리고 있다.
공영방송 사장임명과 중앙언론에 대한 영향력 행사를 통한 자신들의 입지(?)를 다져보겠다는 속셈과 정권이 바뀌더라도 민노총 산하에 있는 언론 노조에서 인사위원회를 만들어 언론사의 주요보직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인사로 채워 영원히 방송을 장악하겠다는 마스터 플랜을 실천하기 위해 그런 주장을 한다는 것이 다수 견해다.
전임정권 탄생의 일등공신이 촛불시위와 좌파 세력과 손잡은 언론의 왜곡, 거짓, 선동 방송이었음은 이제는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당시 언론 보도 내용은 상당 부분이 거짓임이 밝혀졌고 이로 인하여 제기되었던 소송 역시 기각되거나 무죄로 판결이 났다. 일단 질러놓고 보자는 무책임한 언론의 보도 행태로 수많은 피해자가 생겨났고 펙트에 근거하지 않은 기사와 방송으로 인해 상당수의 국민들이 그것을 그대로 믿고 선택한 정권이 문재인 정권이었다.
여러분들은 지금도 그 당시 방송과 기사가 유효하고 사실에 근거한것이라 생각하는가? 당시 대부분의 언론보도와 방송내용이 과장, 왜곡, 거짓이었음이 드러났고 지금도 드러나고 있는 중이다. 심지어 문재인이 공산주의자라고 말했던 고영주 변호사도 결국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아냈다. 사실 아닌가? 공산주의자가 이 나라 대통령을 했고 그로 인한 폐해가 지금 재조사 중인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어민북송 사건 아닌가 말이다. 바람도 불기전에 먼저 북한의 김정은에게 드러누워 평화를 구걸했던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고 있노라면 울화가 치민다.
여기서 그쳤으면 그나마 다행이다. 영화 한편 보고 즉흥적으로 탈 원전을 결심했다는 어처구니없는 정책 입안이나 소득만 올려주면 나라 경제가 성장한다는 허무맹랑한 주장을 그대로 진행해서 나라의 실제 근간이었던 자영업자들의 고사 위기로 내몰았던 정권. 나아가 자기편을 시장 만들겠다고 당시 청와대 거의 전 부서가 나서 선거를 지원했던 울산 시장 선거 개입 사건. 이것이 대표적인 예다.
새 정부 들어서 다시 수사를 진행중이니 중언부언하지 않겠지만 여기에 전형적인 공산주의 사상 체계가 다 들어가 있다고 생각한다. 즉 사람이 우선이기는 한데 자신들 사람이 우선이고, 국가가 국민들의 삶의 방식을 시장경제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평소 이랬으면 좋겠다는 이상적인 생각들을 믿고 거기에 기반을 둔 통제경제 정책을 시행한 것이나, 영원히 집권 할 수 있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울산시장 선거 개입을 통한 자기편 시장 만들기 계획을 수행한 것을 보면 이것이 19세기 유령처럼 유럽을 떠돌던 공산주의 사상의 재현이 아니고 그 무엇이란 말인가?
앞으로의 선거는 ‘표를 찍는사람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표를 세는 사람이 결과를 결정한다.’는 구 소련 독재자 스탈린의 말이 요즘 들어 왜 이렇게 절절하게 와닿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이 모든 것의 화룡점정은 바로 방송장악을 통한 선전,선동이다. 여기에 야당이 반드시 과방위위원장직을 꿰어차야하는 이유가 숨어있는 것이다. 자신들의 정책은 온갖 미사여구를 써가며 본질은 숨겨둔 채 홍보해나가고, 여당이 하는 일은 사사건건 발목 잡고 프레임 짜고 비틀어서 국정을 운영 할 능력이 없는 것처럼 만들어 내는 것이 이들이 생각하는 목표가 아닐까 생각 해 본다.
벌써부터 여기저기서 흉흉한 소문들이 나돈다. 제2의 광우병 사태를 기획중이라는둥 촛불시위를 준비한다는둥 별별 소리가 다 들린다. 그중 가장 엽기적인 것은 민노총의 연간 시위계획서다. 이거 뭐 대학 연간 강의 계획서도 아니고 시위를 계획표와 일정에 맞추어 한다는 이들 사고 자체가 신박하기도 하고 어처구니가 없다.
한편으론 이렇게 까지 해서 얻으려는 것이 진정 국가와 민족을 위하는 것이라면 그나마 이해가 될 법도 하지만 그게 아니라 억대 연봉을 받는 귀족노조 자신들의 존립과 세력 유지를 위한것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집단이기주의 끝판왕이 아닌가? 지금 거제의 대우해양조선을 보라. 회사없는 노조가 있을 수 있다는 그 발칙한 생각은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과방위위원장직이 필요한 이유를 국민들이 알고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 나라 전체가 앞으로 다가올 엄청난 경제위기 때문에 난리도 아닌데 아직도 자기 이익만을 고집하는 입법부의 행태에 철퇴를 가해야 한다. 이것이 주권을 가진자의 역할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취미는 국난 극복이고 특기는 대동 단결이다’. 한동안 많이 회자 되던 말이다. 이제 우리의 취미와 특기를 십분 발휘 할 때가 왔다. 공멸 하던지 뛰어넘어 퀀텀 점프를 하던지 선택은 우리 몫이다. 새 정부의 각성을 촉구한다.
아이뉴스엠 편집국장 겸 논설실장 이 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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