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아이뉴스엠

오피니언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멀고도 험한 정상국가로 가는 길!

2022.08
01
로그인 후 추천 / 비추천 가능
  • 목록

7e994cded81dea96791a3334477c581b_1659338254_0551.jpg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


정권교체 직후 이렇게 새 정부를 흔들어댔던 기억은 건국이래 처음인것 같다. 통상 허니문 기간이라 해서 최소 6개월 정도는 새 정부가 자리를 잡도록 서로 덕담을 주고받고 작은 이슈에 보다는 거대담론을 중심으로 정국을 구상하도록 기다려 주는 것이 불문율이었다. 그러나 이번엔 예외인 것 같다. 새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마구 흔들기 시작하는데 그 행태가 점입가경이요 거기엔 전임 정부 정치 세력의 그림자마저 어른거리는 것 같다.

 

지난 정권말 잘못하면 우리들 중 20명 이상이 구속될 것 같다는 위기감을 국회의원들 스스로가 자복 하면서 시작된 검수완박 법안 통과 프로젝트. 국민의 인권과 불편문제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들의 안위만을 걱정하며 당시 거대 여당의 숫적우위를 이용해 밀어 붙였다. 퇴임 한 달도 남지 않았던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 시간까지 조정하면서 이 어처구니없는 법안을 공포하기에 이르렀다. 이는 전 세계에서도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후안무치한 행태였다.

 

그렇게 까지 하고도 자신들 안위가 불안 했던지 이번엔 자신들이 힘을 몰아준 경찰들중 뜻을 같이하는 일부 세력들을 움직여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경찰국 신설을 마치 새 정부가 경찰을 불법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방편으로 몰아가고 있으니 모든 사태의 원인이 여기서 부터 시작된 것이다. 결국 행안부의 강력한 항명중단 권고와 경찰대 특혜 폐지 카드를 들고 나오자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모양새다. 검수완박으로 국가 수사의 핵심 부처로 떠오르고 총기 무장까지 가능한 집단이 아무런 통제를 받지 않겠다는 발상 자체가 문제인 것이다.

 

며칠 후면 새 정부 집권 3개월차다. 아무리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해고 국정동력 자체를 꺼뜨려 버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아울러 더 이상 지난 정부탓만 하고 현재 상황을 과거로 돌리려 해서도 안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육참골단의 각오로 진정으로 국민이 공감하는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당내의 자중지란을 신속히 해결하고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아가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 국민들에게 절대시간을 요구했다면 그 기다림의 단초는 새 정부와 집권 여당이 제시해야 한다.

 

102년만의 폭염과 그 끝이 어딘지 모를 물가 상승율 거기다 국민을 위한다고 나선 소위 위정자들의 패악질이 국민들의 삶을 팍팍하게 만든다. 퇴임한 전직 대통령이 SNS를 통해 자신의 휴가 일정을 알리는 나라, 비상식 불공정이 상식과 공정이 되어버린 나라, 국가 공무원이 정치를 하고 싶어 안달이 난 나라, 민주주의 마지막 보루인 사법부 마저 정치 권력 눈치를 보고 사익을 탐닉한다고 인식되고 있는 나라 이 나라가 현재 대한민국이다.

 

다시 새달이다. 사는게 버거워 그동안 몇 개의 태풍이 지나갔는지도 모른다. 많은 비와 약간의 선선함과 예측 불가능한 재앙을 머금고 송다와 트라세가 다가온다. 송다는 힘이 빠진 채로 트라세는 아직은 의기양양하다. 조만간 우리 정가와 재계에 불어닥칠 태풍은 송다와 트라세와는 그 급이 다르다. 부정선거 재판이 향후 가져올 후폭풍은 체제에 대한 도전과 전복이라는 이데올로기와 맞물려 상당하리라 예측된다


아울러 고유가와 고환율과 고금리가 만들어낼 퍼펙트 스톰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새 정부는 이런 삼중고를 뛰어넘어 국가 정상화에 매진해야 한다. 그 첫 번째 스텝은 철저한 자기 개혁과 선타후아의 자세 그리고 국민 다수의 신뢰임을 기억 해야 한다. 두 번은 없다. 다시 한번 총체적 난맥상을 보이는 새 정부 지도부 각성을 촉구한다.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 논설실장 이 성빈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32 건 - 6 페이지
2022.11
06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대형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군상들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며칠전 핼로윈 데이 행사가 열렸던 이태원에서 인명 사고를 동반한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세월호 이후 가장 큰 참사였다. 먼저 고인들 명복과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

데스크 기자 01시 11분 수정일:2022-11-06 01:03:39   276
2022.10
31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가짜뉴스가 만들어가는 슬픈세상!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나라 꼴이 말이 아니다. 국정감사 막바지에 터진 김의겸의원의 발언이 여,야는 물론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모양새다…

데스크 기자 15시 10분 수정일:2022-10-31 04:05:20   310
2022.10
25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예견된 야당대표의 사법리스크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검찰의 수사가 본격화 되면서 이재명 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의 문제는 이미 예견된 결과였다. 경기지사를 그만 두고 대선…

데스크 기자 16시 10분 수정일:2022-10-25 00:27:58   313
2022.10
21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법사위 파행으로 본 대한민국 법치의 현주소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국회 법사위 국감장 여기저기서 들리는 집단 이기주의성 발언엔 ‘국민’이 빠져있다. 입만 열…

데스크 기자 07시 10분 수정일:2022-10-21 07:59:46   293
2022.10
13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지난 정부의 추악한 민낯들..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나라 곳곳의 균열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 특히 군대 내 마약 반입 및 투약 소식은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다. 숫…

데스크 기자 23시 10분 수정일:2022-10-16 23:38:36   307
2022.10
03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진짜 전쟁은 시작되는가?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당시 비속어 사용 논란이 좀처럼 가라 앉지 않는다. MBC의 의도된 왜곡 보도 가능성에 나라 전체가 혼란스럽다. 항상 그렇지만 어떤 일이 생기고 나면 피아(彼我) 구분이 선명해진…

데스크 기자 00시 10분 수정일:2022-10-03 00:40:07   323
2022.09
26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MBC의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취재와 보도행태 이대로 좋은가?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MBC의 윤대통령 비속어 사용 논란 방송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마치 엄청난 무엇이 있는 듯 언론들의 파상공세가 하루종일 이어졌다. 그러나 이것은 언론사의 보도지침을 어기고 나…

데스크 기자 00시 09분 수정일:2022-09-26 00:56:49   360
2022.09
21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다시 지난 정부 5년을 회고한다.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양산 평산마을에 성주로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드디어 속내를 드러냈다. 퇴임하면서 조용히 잊혀진 사람으로 살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했던 그가 아직도 자신을 현직 대통령으로 착각하고 있는지 9…

데스크 기자 07시 09분 수정일:2022-09-23 07:42:42   361
2022.09
16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가야 할 때 가지 않으면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다.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 선거법 위반에 대한 야당 대표의 기소는 본격적인 사정 정국을 알렸다.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그나마 다행이다. 그 후 바로 이어진 추석 연휴는 민심을 가름하는 바로미터 였는데 국민들 다수 반…

데스크 기자 00시 09분 수정일:2022-09-16 00:36:35   293
2022.09
08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드디어 부정선거 수사 시작되나?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 생겼다. 부정선거에 관해 그토록 오랜시간 실체진실의 발견을 위해 다투어왔던 민경욱 전 의원이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자 놀랍게도 선관위가 이의 신청을…

데스크 기자 07시 09분 수정일:2022-09-12 07:06:22   624
2022.09
05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범죄 혐의자 검찰 소환이 ‘전쟁’인가?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한심스럽고 안타깝다. 야당대표 보좌관이 보낸 문자가 연일 화제다. ‘ 의원님 (....) 전쟁 입니다.’ 라고 알려진 문자 내용을 보면서 가슴이 착잡하다…

데스크 기자 00시 09분 수정일:2022-09-08 04:15:05   343
2022.09
01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법원이 쏘아올린 정계 개편의 신호탄!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건국 이래 최초로 야당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여당 대표 문제로 나라가 시끄럽다. 여기다 법원의 정치적 판단까지 더해지면서 검찰 개혁이 문제가 아니라 이…

데스크 기자 01시 09분 수정일:2022-09-01 01:28:59   335
2022.08
27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사익(私益)만 있고 국민을 위한 리더가 없는 나라?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정치판을 들여다 보면 한숨만 나온다. 희망과 변화의 메시지는 실종되고 구태의연함만 묻어난다. 이번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과정을 지켜보면서 과연 이 나라가 민주국가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아…

데스크 기자 00시 08분 수정일:2022-08-27 01:06:55   286
2022.08
17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헤어질 결심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 영화 ‘헤어질 결심’은 최근 개봉된 영화다. 형사와 범죄자의 심리 묘사가 탁월하고 대사 곳곳에…

데스크 기자 02시 08분 수정일:2022-08-17 02:49:02   323
2022.08
14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국민의 힘을 버려야 합니까? 국민이 힘을 더 내야합니까?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여당의 내홍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다. 비대위가 구성되어 위원장까지 선출되었으나 결국 전임 대표가 법원에 가처분 신청으로 맞섰다. 막장으로 가자는 뜻이다. 여기에다 수해복구 지원현장에서 나온…

데스크 기자 00시 08분 수정일:2022-08-17 01:42:20   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