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아이뉴스엠

오피니언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MBC의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취재와 보도행태 이대로 좋은가?

2022.09
26
로그인 후 추천 / 비추천 가능
  • 목록

b07925877b6008dbae0831b0fd299c3c_1664118096_7953.jpg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



MBC의 윤대통령 비속어 사용 논란 방송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마치 엄청난 무엇이 있는 듯 언론들의 파상공세가 하루종일 이어졌다. 그러나 이것은 언론사의 보도지침을 어기고 나쁜 의도를 숨긴 채 보도되었다는 것이 다수의견이다. 모두가 잠든 새벽 시간대에 방송내용도 잡음과 외부소리로 확인 불가 음성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자막까지 달아서 방송한 것이다. 이게 말이 되는 방송인가?

 

자국의 대통령의 해외순방지에서의 발언을 그것도 회의장을 나와 외교장관 등 관계자들이 있는 자리에서 한 말을 펙트체크(fact-checking)도 없이 자의적으로 왜곡 보도했다는 이 사실은 심각한 대한민국의 언론환경, 기울어질 대로 기울어진 언론 보도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것 같다. 물론 윤대통령이 100% 잘했다는 말은 아니다. 이런 빌미를 제공하고 신중하지 못한 언어의 사용에 대한 비판은 옳은 지적이다. 그래도 이건 

아니다.

 

문득 MBC의 광우병 사태 선동 방송이 생각난다. 나라를 온통 쑥대밭으로 만들어놓고 선량한 시민들이 광화문에 나와 격하게 시위하던 모습 말이다. ‘미국산 소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마시겠다.’고 망언을 했던 연예인 김민선. 현재 이름까지 김규리로 개명해서 살고 있다이뿐 아니라 뇌송송! 구멍탁미국산 소고기 먹으면 국민들이 미쳐버린다.’ 등의 선동 문구는 지금봐도 소름 끼친다


그 후 어떻게 되었는가? 15년이 지난 지금 광우병으로 문제가 된 경우가 있었는가? 결국 이것은 허위 왜곡 방송이 만들어낸 참사였다. 그것도 다분히 정치적인 의도를 가진 참사인 것이다. 게다가 사과도 반성도 없다. 이것이 그들의 특성이다. 일단 선동해놓고 아님 말고식의 무책임의 정석을 보여준다.


윤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은글로벌 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오며 박진 외교부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에게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기자 카메라에 포착된 것이 발단이었다. 이것을 조작해서 바이든 이 XX가로 만들고 국회를 의회로 만들어 미 의회를 욕하고 미국 대통령에게 욕설을 했다는 것이다. MBC는 무슨 의도로 이런 취재와 보도를 한단 말인가? 한마디로 목불인견이다. 아무리 들어도 제대로 들리지도 않는 내용을 말이다.

 

이는 MBC의 해도 너무도 악의적인 편집 조작 보도였다. 한발 더 나가아가 이 오보를 미국방송국에 보내서 확인까지 받으려 했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스스로 왜곡하고 그것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런 짓까지 하는 언론사를 어떻게 이해 해야 하는가? 이들의 행태에서 지난 2008년 광우병 보도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출범한지 얼마되지 않은 윤석열 정부를 당시 이명박 정부처럼 식물정부를 만드려는 의도가 있지 않고서 어떻게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었을까?

 

문제는 MBC의 보도가 나오기 30분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박홍근이 윤대통령의 비속어 사용을 맹비난 했다는 것이다. 방송사와 거대 야당의 결탁이 합리적으로 의심되는 부분이다. 결코 알수 없는 사실을 야당대표가 미리 알고 말했다는 것은 어떤 경우로도 설명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한 야당의 이해 가능한 답변이 없는 한 이는 기정사실화 될 전망이다더이상 이런 추한 공작정치와 얄팍한 정치적 계산에 대한민국 국민은 더 이상 당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은 이미 광우병사태를 계기로 왜곡 선동 방송에 대한 예방접종 마쳤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사정정국이다. 이번 사정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포함하고 야당 대표 이재명 등 지난 정권에서 핵심 요직을 담당했던 인사가 대거 포함될 전망이다. 관련자들 상당수가 고위직출신이고 정치인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는 전언이다. 이번 MBC의 이런 보도 행태가 어쩌면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과거 박근혜 정권 탄핵당시 여, 야 국회의원 모두가 이권 카르텔로 모여 있던 곳이 부산의 모 건축물 이었고 이들이 좁혀오는 수사망을 피하지 못할 상황이 되자 의기투합해서 정권탄핵을 했다는 설이 지금도 무성하다.

 

언론은 사회의 목탁이다. 주지하다시피 현재 대한민국의 언론은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가 신문과 방송을 장악하고 있다.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방통위원장 한상혁은 사퇴를 거부하고 알박기를 하고 있는 상태다. 정권이 바뀌어도 구석구석 또아리를 틀고 앉아 새 정부 정책을 비판하고 전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찬양하는 이들과의 불편한 동거는 언제쯤 끝이 날것인가?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번 기회에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아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윤대통령은 임기내내 제대로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다새 정부의 엄정대응과 결단이 필요해 보인다언론이 다시 사회의 목탁이 되어 국민들이 목불인견의 취재와 보도 행태를 더 이상 보지 않는 그런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 논설실장 이 성빈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34 건 - 6 페이지
2022.11
15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초윤장산(礎潤張傘)과 언론개혁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대통령실은 아세안+3 정상회의와 G20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대통령의 4박 6일간의 동남아 순방에 mbc기자단의‘대통령 전…

데스크 기자 02시 11분 수정일:2022-11-22 22:59:54   282
2022.11
08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전직 대통령의 품격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때아닌 ‘개 관리비’ 관련 뉴스를 보며 내 눈을 의심했다. 이와 관련해 ‘ 이게 사람이 할 짓인가’라는 말과 개보다 못한X라는 말까지 나온다. 도대체 무…

데스크 기자 08시 11분 수정일:2022-11-08 08:34:04   259
2022.11
06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대형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군상들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며칠전 핼로윈 데이 행사가 열렸던 이태원에서 인명 사고를 동반한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세월호 이후 가장 큰 참사였다. 먼저 고인들 명복과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

데스크 기자 01시 11분 수정일:2022-11-06 01:03:39   279
2022.10
31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가짜뉴스가 만들어가는 슬픈세상!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나라 꼴이 말이 아니다. 국정감사 막바지에 터진 김의겸의원의 발언이 여,야는 물론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모양새다…

데스크 기자 15시 10분 수정일:2022-10-31 04:05:20   312
2022.10
25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예견된 야당대표의 사법리스크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검찰의 수사가 본격화 되면서 이재명 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의 문제는 이미 예견된 결과였다. 경기지사를 그만 두고 대선…

데스크 기자 16시 10분 수정일:2022-10-25 00:27:58   317
2022.10
21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법사위 파행으로 본 대한민국 법치의 현주소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국회 법사위 국감장 여기저기서 들리는 집단 이기주의성 발언엔 ‘국민’이 빠져있다. 입만 열…

데스크 기자 07시 10분 수정일:2022-10-21 07:59:46   294
2022.10
13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지난 정부의 추악한 민낯들..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나라 곳곳의 균열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 특히 군대 내 마약 반입 및 투약 소식은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다. 숫…

데스크 기자 23시 10분 수정일:2022-10-16 23:38:36   309
2022.10
03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진짜 전쟁은 시작되는가?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당시 비속어 사용 논란이 좀처럼 가라 앉지 않는다. MBC의 의도된 왜곡 보도 가능성에 나라 전체가 혼란스럽다. 항상 그렇지만 어떤 일이 생기고 나면 피아(彼我) 구분이 선명해진…

데스크 기자 00시 10분 수정일:2022-10-03 00:40:07   325
2022.09
26

열람중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MBC의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취재와 보도행태 이대로 좋은가?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MBC의 윤대통령 비속어 사용 논란 방송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마치 엄청난 무엇이 있는 듯 언론들의 파상공세가 하루종일 이어졌다. 그러나 이것은 언론사의 보도지침을 어기고 나…

데스크 기자 00시 09분 수정일:2022-09-26 00:56:49   362
2022.09
21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다시 지난 정부 5년을 회고한다.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양산 평산마을에 성주로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드디어 속내를 드러냈다. 퇴임하면서 조용히 잊혀진 사람으로 살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했던 그가 아직도 자신을 현직 대통령으로 착각하고 있는지 9…

데스크 기자 07시 09분 수정일:2022-09-23 07:42:42   366
2022.09
16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가야 할 때 가지 않으면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다.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 선거법 위반에 대한 야당 대표의 기소는 본격적인 사정 정국을 알렸다.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그나마 다행이다. 그 후 바로 이어진 추석 연휴는 민심을 가름하는 바로미터 였는데 국민들 다수 반…

데스크 기자 00시 09분 수정일:2022-09-16 00:36:35   294
2022.09
08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드디어 부정선거 수사 시작되나?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 생겼다. 부정선거에 관해 그토록 오랜시간 실체진실의 발견을 위해 다투어왔던 민경욱 전 의원이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자 놀랍게도 선관위가 이의 신청을…

데스크 기자 07시 09분 수정일:2022-09-12 07:06:22   630
2022.09
05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범죄 혐의자 검찰 소환이 ‘전쟁’인가?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한심스럽고 안타깝다. 야당대표 보좌관이 보낸 문자가 연일 화제다. ‘ 의원님 (....) 전쟁 입니다.’ 라고 알려진 문자 내용을 보면서 가슴이 착잡하다…

데스크 기자 00시 09분 수정일:2022-09-08 04:15:05   346
2022.09
01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법원이 쏘아올린 정계 개편의 신호탄!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건국 이래 최초로 야당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여당 대표 문제로 나라가 시끄럽다. 여기다 법원의 정치적 판단까지 더해지면서 검찰 개혁이 문제가 아니라 이…

데스크 기자 01시 09분 수정일:2022-09-01 01:28:59   340
2022.08
27

[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사익(私益)만 있고 국민을 위한 리더가 없는 나라?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정치판을 들여다 보면 한숨만 나온다. 희망과 변화의 메시지는 실종되고 구태의연함만 묻어난다. 이번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과정을 지켜보면서 과연 이 나라가 민주국가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아…

데스크 기자 00시 08분 수정일:2022-08-27 01:06:55   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