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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대형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군상들

20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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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


며칠전 핼로윈 데이 행사가 열렸던 이태원에서 인명 사고를 동반한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세월호 이후 가장 큰 참사였다. 먼저 고인들 명복과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이런 국가적인 재앙이 발생하면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 및 재발 방지 방안에 대한 깊은 숙고 등을 우선 과제로 범 국가적으로 노력해야 함에도 이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인간 군상들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대표적인 예가 민주 연구원 부원장인 남영희의 발언이고 김어준이 뉴스공장에서 황운하 의원과 주고 받은 대화는 펙트도 틀리고 왜곡 선동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그 심각성이 문제되고 있다. 언제까지 이런 후진적 행태의 선동방송에 대한민국 국민이 노출되어야 하는지 답답할 따름이다. 서울시 오세훈 시장은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시장 출마시 공약이 김어준 뉴스공장폐지 아니였던가? 정치를 하면 사람이 변한다더니 만약 오시장이 그런 부류라면 대선 출마는 꿈도 꾸지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자신의 정치적 계산에 따라 적과 아군 사이를 넘나들며 곡예 비행을 하는 것은 모양새도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정체성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지금이라도 오시장은 자신의 색깔을 분명히 해주길 바란다.

 

대통령이 국가 애도 기간을 정해 정쟁을 자제하고 유가족들과 슬픔을 나누자고 했음에도 야당은 기회라고 판단했는지 마구 이슈를 던지고 있다. 국정조사 카드까지 들고 나오는 것을 보면 그동안 검찰의 수사로 많이 힘들었던 모양이다. 심지어 이재명 당 대표가 웃음을 찾았다는 말까지 나도는 것을 보면 이들은 얼굴만 두꺼운 것이 아니라 일말의 양심조차도 없고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오직 정치적 이익이라는 프레임 이외에는 없는 것 같다.

 

그렇게 많은 잘못을 저질러 놓고도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하지 않는 인간 군상들. 이런 자들을 국민의 대표라고 뽑아준 대한민국 국민들이 불쌍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세월호와 광우병 선동 학습 효과로 인해 이번 이태원 참사에 좌파의 선전 선동이 잘 먹히지 않는다고 볼멘 소리를 해댄다. 촛불집회 행사마저 스스로 취소했다.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알고 행동하는 것이 상식임을 대한민국 국민이면 다 안다. 행사 진행중에 일어난 사건 사고는 단순 사건 사고인 것이다.

 

이번 참사로 인해 혹시나 더불어 민주당 대표 이재명과 문재인 양산 평산마을 성주 수사가 묻히거나 늦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만약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 그것은 그들만의 착각일 것이다죄가 있으면 반드시 처벌을 받는다는 너무도 상식적인 공식이 지난 5년간 무너졌다면 단언컨대 새 정부에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참사 대응 방법이 빈틈없고 그 진정성마저 느껴져 많은 국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사건 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국가를 원망하고 이를 정치에 이용해 국가 책임론' 을 꺼내 들고 나와 국민들을 선동한다면 어떻게 국가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겠는가? 게다가 이태원 핼로윈 행사는 국가가 주도한 행사도 아니고 개인들이 서로 그 문화를 즐기기 위해 모인 행사인 점에서 이것은 국가 책임론과 분리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이런식으로 접근하게 되면 논리의 비약인지 모르겠지만 하루에도 수백건씩 발생하는 교통사고도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이제 국가 애도 기간이 지났다. 이번 참사에 관한 논쟁을 국가애도 기간에는 자제하기로 했기 때문에 오늘 부터는 본격적인 프레임 전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사회에 팽배해진 국가무한책임론은 이번 일을 계기로 지양되었으면 한다.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 음모론에서 시작되어 특정인 책임론 거기에서 더 나아가 장관 심지어 대통령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은 선진 문화 시민의 자세는 아닌 것 같다. 특히 이를 이용하려는 세력들의 각성을 촉구한다. 국가가 왜 존재하는가에 대한 깊은 숙고가 필요한 시점이다. 다시 한번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맘을 전한다.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 논설실장 이 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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