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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엠] 이성빈의 데스크 시선 – 언론개혁,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2023.0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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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이성빈,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논설실장)


정권이 교체된지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현장에서 일선업무담당을 하고 있는 기관장들은 전 정부 인사가 주류다. 문재인 정부의 알박기 인사가 그 이유다. 국가권익위원장과 선거관리위원장, 방송통신위원장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4대 핵심 기관장들이다.

 

이들중 가장 심각한 곳이 방송과 언론을 관리 통제하는 방송통신위원회이고 여기의 위원장인 한상혁은 현재 기소되어 사법절차가 진행중이며 산하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은 정연주 전 KBS사장이다. 오늘날 KBS 문제 대부분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는 정연주 위원장은 국정원의 북한의 김씨일가찬양 웹사이트 차단요청에 대해 번번히 심의를 거부해 그 정체성을 의심받고 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방심위 인지 알 수 없는 대목이다.

 

신문이나 방송이 자신들의 소명을 망각한 채 자기 진영을 위한 방송이나 글을 쓰거나 객관적인 내용과 펙트에 근거한 보도가 아니라 주관적이며 근거가 희박한 방송을 내보내기 시작하면 사회는 혼란스러워지고 분열되며 국가 경쟁력까지 영향을 미치는 위험한 상황이 초래된다.

 

요즘은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선전 선동을 일상화 해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고 아무런 근거 없는 음해성 기사나 방송이 너무 만연해있어 국민들은 무엇이 사실인지 조차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혼란스럽다. 언론의 중요성과 사회적 역할과 기능에 대해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언론을 입법, 사법, 행정부 다음으로 제4부라고 부르는 이유다.

 

언론은 사회의 목탁이며 항상 펙트에 기초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방송을 해야함이 업계종사자들에게는 상식중의 상식이며 취재의 기본이기도 하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 카더라 방송과 그랬으면 좋겠다는 기사가 언론을 혼탁하게 만들더니 결국은 거짓말방송과 조작성 기사가 수시로 등장하는 현상이 생겼다.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는 일들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한 폐해는 고스란히 국민과 국가의 몫이다.

 

개인의 얄팍한 이익을 목적으로 나아가 단체나 정당이 그들의 사익추구를 목적으로 더 크게는 국론분열과 사회혼란을 목적으로 하는 왜곡 편파 선전 선동 방송은 이제 발본색원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국가가 제 기능을 하기 쉽지 않고 국론통합을 이루어 대의를 실천해 나가는데도 상당한 애로사항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취임 1년을 넘어선 시점에 새 정부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 중의 하나가 바로 언론개혁인 것이다.

 

과거 메이저급신문사를 비롯해 지방의 신문사를 방문하면 가장 잘 보이는 자리에 큰 글씨로 써있는 것이 정론직필이라는 사시다. 회사마다 다르긴 해도 정직하고 바른 취재를 통해서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직접 기사를 쓴다는 의미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모르긴 해도 방송사에도 유사한 글귀들이 게시되어 있으리라 생각한다.

 

지금 산적한 국정과제와 소통의 난맥상의 중심에 기울어진 언론이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지난 정부내내 용비어천가를 부르며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려왔던 이들의 잘못된 보도행태가 정권교체와 더불어 얼마나 왜곡 편파 거짓선동 방송을 해왔는지 백일하에 드러났다.

 

아울러 공영방송이라는 불리는 KBS, MBC는 이미 그 공영성을 잊은지 오래고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에 장악된 노영방송이 되어버렸다. 이런 상황이니 공정하고 객관적인 언론환경이 조성될 수가 없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이 방송법 개정을 통해 언론을 장악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는것도 자세히 보면 그들의 숨겨진 의도가 그리 좋지 않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제 언론개혁은 국정의 정확한 홍보와 국민들의 알 권리 보장 차원에서도 더 이상 미룰 수 없을 만큼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집권1년차 숨가쁘게 달려왔고 중병에 걸린 대한민국의 수술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해왔음에도 이를 체감하는 온도차가 있는 이유는 아직도 언론들이 정확한 보도를 하지 않고 국민들에게 새 정부의 성과를 알리지 않은 것에 이유를 두는 사람들이 많다.

 

기울어진 권력은 언제나 위태롭다. 언제 다시 판을 뒤집는데 동원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 말이다. 그런 경험은 지난 박근혜 정부 한번으로 족하다. 4권력이라는 언론에 대한 제대로된 통제와 개혁 없이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도 장담하기 힘들지 모른다. 지금이 기회다.

새 정부는 정신을 바짝차려서 국격와 걸맞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언론환경을 만드는 개혁작업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기 바란다. 이것은 국민의 명령이다.

 

아이뉴스엠 편집국장겸 논설실장 이 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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