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미 국무부는 9일(현지시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면서 “우리는 북한이 접근 방식을 바꾸지 않는 한 더 큰 대가를 치를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여러분들은 인도-태평양 사령부의 우리 동료들로부터 우리가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는 것을 들었을 것”이라며 “이전 발사와 마찬가지로 이번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는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이웃국가에 위협을 가한다”고 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전념하고 있다”며 “우리가 다수의 장소들에서 다양한 형태로 지속적으로 제시한 제안을 북한이 받아들일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외교에 전념하는 것과 똑같이 우리의 조약 동맹국들과 한국과 일본에 대한 우리의 안보 공약에 헌신돼 있다”며 “이는 철통과 같다”고 강조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최근 며칠 동안 북한이 지역과 그 너머에 가하는 도전에 대해 우리가 양자적으로 그리고 삼자적으로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와 양자 관계 및 삼자관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이날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배후의 동기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며 “우리가 파트너인 한국, 일본과 실시하고 있는 방어 훈련이 북한에 위협을 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오해한다면 그들(북한)은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가 훈련을 하는 이유는 북한이 도발에 관여해왔고, 우리가 조약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에 대해 철통같은 안보 공약을 이행해야 할 위치에 놓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에 대해 어떠한 적대적 의도도 가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고 중요한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대화와 외교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지만 북한은 그러한 제안에 추가적인 도발로 대응했을 뿐”이라며 “그러나 북한은 오직 추가적 도발로 이러한 제안에 반응했다”고 비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접근 방식을 바꾸지 않는 한 더 큰 대가를 치를 것임을 분명히 하기 위해 이달에 우리가 취한 유엔 행동과 우리 파트너들과 동맹국들이 취하고 있는 조치 등을 전 세계 파트너들과 함께 추구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이 대화와 외교의 방향으로 접근 방식을 바꾸는 것을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양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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