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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김기현 “주말 프라임 타임에 北 열병식 중계…우리 돈 퍼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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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열병식 중계 '이적행위' 비유하며 맹공..."의도된 중계 아닌가 하는 의심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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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YTN이 북한 조선노동당 창건 75돌 열병식을 중계하는 모습.(사진=YTN방송화면 캡처)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일 케이블TV 채널에서 북한 열병식을 중계한 것에 대해 “우리는 돈 퍼주고 북한체제 허위홍보까지 해준 이적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에 대해 항의는 못 할망정 가장 위협적인 현실적 적국의 전쟁능력 과시용 군사 퍼레이드를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대대적으로 중계방송하다니, 이것이 제정신이가”라며 “전 국민이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여행도, 외출도 자제하고 있는 마당에 주말 방송 프라임 타임에 북한 열병식 통중계가 웬 말이냐”라고 지적했다.

북한이 열병식을 하던 지난 10일 연합뉴스TV와 YTN 등 뉴스전문 매체는 조선중앙통신이 녹화·편집한 조선노동당 창건 75돌 경축 열병식을 중계했다. 북한 김정은의 연설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공개 등이 별다른 편집 없이 송출됐다.

김 의원은 “가장 위협적인 현실적 적국의 전쟁 능력 과시용 군사 퍼레이드를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대대적으로 중계방송하다니, 이것이 제정신이냐”라며 “문재인 정권의 종전선언을 은연중 뒷받침하려는 의도된 중계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김정은의 가식적 눈물과 허상 그 자체인 인민 사랑에 혹시 우리 대통령은 성은이 망극하다며 감개무량하고 있는 건 아닌지 국민들의 걱정이 크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중계방송 때문에 북한에 저작권료 명목으로 상당 금액의 돈까지 지불된다고 하니, 북한으로선 꿩 먹고 알 먹는 일거양득”이라며 “김정은에게 계몽군주를 넘어 성군의 반열에 올릴 왕으로 칭송할 날도 멀지 않은 듯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실이 통일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쌓인 북한 영상·저작물에 대한 저작권료는 약 21억 원이다. 이 저작권료는 지난 2008년 박왕자씨 금강산 피격사건을 계기로 저작권료 송금이 중단됐다. 이에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대표로 있는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은 국내 방송사 등에 저작권료를 대리 징수해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출처 : 펜앤드마이크(http://www.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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